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원래 향료 안 들어있는 제품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된 쌀 냄새보다 좀 더 퀴퀴한 냄새 정도에요. 근데 진짜 향이 잘 퍼져서 방 안에 가득하긴 하네요. 얼굴에 바를 때는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처음엔 모르고 그냥 발랐다가 뾰루지가 두 개나 올라왔었어요. 수분크림이랑 섞어 쓴 거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아니에요. 다른 오일이랑 희석하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고 화장품이랑 섞어 바르실 때도 반드시 비율 주의하세요. 처음부터 욕심내서 많이 쓰시면 절대 안돼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돼서 피부 민감하신 분들은 따가우실 수 있는데 오래 가진 않습니다. 특히 눈가나 입가 주위처럼 얇고 예민한 부위는 더 따가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랄게요. 사용하다보면 오일이라기보다 고농축 에센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페이셜오일처럼 리치하거나 피부를 감싸는 느낌이라기보다 빠르게 스며들어요. 미백효과는 확실히 있고, 전체적으로 피부톤이 좀 정리된 느낌입니다. 사용법만 지켜서 사용하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만한 오일입니다.

향에 대한 구매평이 남달라서 솔직히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대체 무슨 향인지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단 10방울 이상씩 들이부어도 냄새가 역하지 않아요 개인 취향인가봐요... 그냥... 엄청 화한 냄새? 엄청 싸한 허브향? 같은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이걸 바르고 엄마가 부르셔서 갔는데 엄마가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소리지르셨어요 제가 이걸 바르기만 하면 온 가족이 절 쳐다봅니다 혼자만 괜찮은 냄새 같아요 평소에 씨벅손 오일을 사용했었는데 사용감은 둘이 무척 다릅니다 씨벅손은 좀 걸죽한? 느낌이 난다면 이 당근오일은 엄청 가벼워요 바로 스며드는 느낌 씨벅손은 좀 더 감싸고 있는 막이 형성된 느낌이 나거든요 개인적으로 보송보송한 마무리를 좋아하는지라 사용감도 이 당근오일이 전 더 마음에 드는데 구매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벌써 1/4 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자꾸 눈치를 줘서 추가구매는 조금 망설여 지기는 합니다 근데 또 살 거 같아요... 바르고 나면 깔끔하고 피부가 좀 정리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바른 날 피부가 너무 좋아서 잠을 포기해야하나 싶습니다. 잠이야 어떻게든 극복해보겠지만 4년 넘게 같이 자던 고양이가 제 얼굴에 흙 덮는 모션을 취하고 쌩하니 다른데 가서 자버리는 참극은 너무 슬픕니다. 하악질 안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냥이랑 같이 자고싶어서 고민이 되는 나날입니다..

그동안 피부과 처방받은 크림 딱 하나만 바르다 건조한 계절이라 오일 3종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이라 향은 잘 알아요 ㅎ 게다가 에센셜 오일이라 좀 찐하긴 해요.

모공축소에 효과가 있는듯 하여 재구매합니다

냄새가 지독하다는 글들을 보고 참 궁금했는데.. 네.. 심해요.. 비염이 심한편인 제 코를 뚫고 뇌까지 전달되는거 같아요. 이거 하나 바르면 집안 곳곳 제가 머문 자리에 방명록처럼 남아요. 다만 후각은 몽총해서 바르고 조금 지나면 별 생각 안들어요. 집에서 저를 마주치는 사람들이 괴로워질뿐.. 아 그리고 오일 자체가 엄청 맵고 독하니까 눈가에는 바르지 마세요. 모르고 발랐다가 사연있는 여자처럼 밤새 울었네요. 두방울 정도 크림에 섞어서 찹찹 발라준지 두달정도 된것같은데 나름 만족합니당 이제 갓 생긴 흉터가 조금 더 빨리 옅어지는 느낌? 용량 디게 적은것 같은데 두방울씩 쓰니까 오래 쓸것같아요. 다 쓰면 또 주문 할 의향 있습니다!

후기만 오랫동안 눈띵하다가 드뎌 구입, 냄새는 향기롭지는 않지만 참을만합니다. 마지막 스킨케어 단계에 영양크림 바른후 로션에 3방울 섞어 바르고 잤는데 아침까지 촉촉하고 매끈함이 느껴지네요. 볼에 난 트러블 2개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치는지 크기가 줄지도 커지지도 않네요ㅠㅠ. 그냥 다른 오일보다 월등하게 좋다기보다는 피부에 바른 보람은 있는 오일인거 같아요.

자매님 추천으로 구매해봤어요. 피부에 전반적으로 다 좋은 영향 준다고 하니 우선 한번 써보려구요 ㅎ

겨울이 다가오니 심하게 건조함이 느껴져 폭탄 수분을 위해서 나우푸드 유기농 베지 글리세린을 스킨과 크림에 섞어서 얼굴에 발랐더니 수분감은 크게 늘어나긴 하였는데 양 볼 부분과 T존 부위에 모공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피부가 상당히 얇은 편이라 평상시에도 모공이 크질않아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눈에 띄게 모공이 커지는 바람에 너무 놀라서 아이스 팩을 해보다가 폭풍 검색 끝에 모공을 작게 해주는 최고의 오일이 당근 씨 오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냄새가 심해서 흙냄새 오일로도 유명해서 걱정했었는데 티트리오일에 단련이 되어서 그런가 향이 다소 진하긴해도 전혀 거슬릴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늘어진 모공을 확실하게 조여 준다는 믿음으로 제품이 오자마자 바로 호호바 오일과 섞어서 바로 발라봤습니다. 일단 오일들만 발랐을 때는 모공이 확실히 커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모공축소에 효과가 탁월하게 좋다고 하니까 계속해서 사용을 해 볼 생각입니다.

향은 익숙해 졌는데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어서 혹시나 하고 재구매해봅니다